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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2년째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양(26세, 여). 실제로 졸업전부터 행정고시 준비를 시작하여 현재 3년째 수험생인 그녀는 1년전부터 시작된 구내염으로 현재 한의원 치료 중 이다. 평소에도 신경이 예민했던 그녀는 시험준비가 마음처럼 안되고 결과가 좋지 않자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고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마다 다발적으로 발생해 시험 때 마다 고비 아닌 고비를 넘겨야 했다고 한다.
이처럼 최근 구내염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가볍게 생각하면 뜨거운 물 한번에, 식사 도중 입안을 잘못 깨물었을 때 생기기도 하지만 이것이 수험생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처럼 과도한 스트레스와 신경과민으로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는 지속적으로 구내염이 발생되어 생활하는데 큰 지장을 주게 된다. 특히 수험생들에게는 구내염 발생이 집중력 저하로까지 이어져 더욱 큰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함으로 반드시 구내염을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구내염은 아직까지 그에 대한 원인이 확실히 규명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영양의 불균형이 이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일례로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구내염을 함께 앓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구내염을 심장, 소장, 간장, 위장 등 각 장기에 노폐물이 쌓이고 그것이 울체되어 습열과 허열을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각 장기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뭉쳐있는 어혈과 울체를 풀어 열을 내림으로써 치료하게 된다. 우선 독소 및 노폐물을 제거해주어 혈류와 몸의 순환이 원활해지고 이로 인해 장기의 기능이 정상화 되어 면역력이 증강되고 남아 있는 독소와 열을 해독하여 구내염 발생의 원인을 제거하게 된다.
또한 구내염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임으로 치료 후에도 녹황색 채소와 과일, 생선 등 섬유질과 비타민, 칼슘 등을 충분히 골고루 섭취하는 등 식습관을 교정해주고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으로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회복된 건강상태를 꾸준히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구내염, 구취 등 구강질환을 수년간 연구, 치료해 온 한의학 박사 강기원 원장은 “ 구내염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에는 현재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가끔 큰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구내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가볍게 생각했던 질환이 되려 화를 불러와 중요한 시험을 망칠 수도 있으므로 미리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도움말: 구강질환진료 한의학박사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