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구취의 원인은 구강 내 치과적인 문제와 몸의 기운 및 간과 위의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해 구취가 발생되며 또한 이것이 남성들의 정력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회사원 김모씨(36세)는 최근 동료들이 눈에 띄게 자신을 멀리하고 이야기 할 때 인상을 찌푸리는 것을 보고 구취가 아닐까 고민하던 중 상담을 통해 신장기능의 이상으로 역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반복적인 음주와 스트레스 그리고 잦은 성관계가 원인이었으며 신장이 제 기능을 잃고 약해지면서 열이 나는 신열이 생긴 것이다.
이렇게 신장기능의 저하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물질제거와 삼투압을 조절기능을 떨어뜨려서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변감이 남으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게 되고 암모니아 냄새와 같은 역한 구취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평소 식은땀을 자주 흘리게 되며 고환 밑에 습기가 차고 성욕기능의 감퇴로 이어져 술과 담배를 일삼는 30.40대 남성들에게는 성적 자신감 결여로 이어질 수 있다.
● 신장의 열로 인한 나의 구취 증상 점검하기 * 입에서 화장실냄새와 같은 구취가 난다. * 성관계를 자주 맺는다 * 아침에 일어나 몸을 구부리지 못하고 식은땀이 잘난다 * 소변이 가늘거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 고환 밑에 습기가 많고, 허리 깊숙한 곳이 묵직하게 아프다
● 신장열에는 구취 한방 치료가 적격!
신장계통의 질환은 주로 신장열의 문제로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몸 속 근본의 치료로 인해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신장열을 방치 할 경우 역한 구취의 현상과 함께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올 수 있고 무기력증과 정력감퇴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약해진 신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열을 내릴 수 있는 약재와 함께 침 치료와 혈액순환치료를 병행하게 한다. 약해진 신장기능을 향상시키는 소취탕(消臭湯)은 현삼과 숙지황 등의 약재를 이용하여 몸 안의 음기를 보충하고 신열을 내려주어 기능을 강화시켜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으며 침치료를 통해 소음경의 열을 빼내주고 신장을 보하여 구취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수년간 구취(입냄새)를 연구, 치료해오고 있는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한의학 박사는 “신열에 의한 구취는 신혼 초 같이 무리한 성관계를 맺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술을 금하고 원인이 되는 과도한 성생활을 자제하는 것도 지켜야 할 생활 수칙“ 이라고 하며 “남성의 자신감이 정력과 크게 연관이 되는 만큼 신열이 있을 때 한방적 처방으로 인해 부족한 음기와 허열을 없애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