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입냄새] 다이어트 뒤 “입냄새 나” 충격 받은 K양,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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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일경희 | 작성일 | 10-08-28 20:47 | 조회 | 2881 |
다이어트 뒤 “입냄새 나” 충격 받은 K양, 원인은?비위에 습담 생길 가능성 있어…위장 기능 향상 및 식습관 개선 필요지난여름,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도 하고, 피부 관리까지 한 뒤 바닷가에서 남자 친구 앞에서 뽐내려고 했던 김호영(가명)양. 그러나 여름밤의 추억은 악몽이 되고 말았다. 남자친구로부터 “입냄새 난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김 양은 원래 입냄새하고는 거리가 먼 편이었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평소 담배도 피우지 않고, 치아 관리 상태도 좋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입냄새가 나기 시작한 원인은 다름 아닌 바로 ‘다이어트’ 이었다. ◆ 무리한 다이어트...구취 일으키기도 해마다 노출이 많아지는 7, 8월은 다이어트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남·여를 가리지 않고, 젊은이들은 해변과 수영장에서 저마다 뽐내듯 수영복을 입고 몸매를 과시한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하지 않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불러오고는 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구취(입냄새)다. 구취가 심해지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물론,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소극적인 자세 등 후유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입냄새 치료 한의원인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에 따르면 구취는 위나 간, 등 내부 장기에 열이 쌓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열이 쌓이는 이유는 심한 스트레스나 제때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다이어트 외에도 바쁜 생활로 인해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지 못하는 직장인이나, 햄버거·라면 등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이라면 구취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취는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절반 이상이 크든 작든 고민해 볼 정도로 흔한 문제다. 음식 섭취나 흡연, 음주 뒤 생기는 생리적인 입냄새는 크게 문제가 안 되지만 병리적 입냄새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강기원 원장은 “구취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아침에 일어난 뒤 깨끗한 종이컵에 숨을 쉰 뒤 냄새를 맡아 본다거나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 장기의 열로 생긴 구취라면 열을 내려줘야 완치 가능 장기의 열로 인한 구취라면 장기의 열을 내리고 기능을 정상화 시켜줘야 완치가 가능하다. 김 양처럼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거나 불규칙한 식습관과 인스턴트 음식의 남용 시 생기는 입냄새는 위장 계통의 장기에서 배출된 체액이 습열을 받아 끈적끈적해져 비위에 습담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습담이 생긴 경우에는 위장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취탕(消臭湯)을 복용하는 동시에 규칙적으로 식사시간을 지키면서 철저하게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피하는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열이 생긴 경우, 예민한 성격으로 폐가 약해져 폐열이나 폐옹이 생긴 경우, 무리한 성관계로 인해 신기능 이상이 생긴 경우에 입냄새가 생겼다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론 모든 구취가 내부 장기에 쌓이는 열로 인한 것은 아니다. 치아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생기는 구취나 흡연으로 인한 냄새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치과 치료를 받아도 구취가 없어지지 않으면 장기의 열로 인한 구취로 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강기원 원장은 “장기의 열에 의한 입냄새는 올바른 생활규칙 및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동시에 한방 소취탕을 통해 꾸준히 치료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한의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