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입냄새 하면 흔히들 술과 담배와, 무리한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어른들에게 발생하는 고약한 질환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최근, 서울의 한 입냄새 한의원에서 분석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입냄새가 이젠 중.장년층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점차 증가하는 질환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제일경희한의원
에 의하면, 2009년도에 입냄새로 내원한 환자 중 약 18%정도가 학생들이었는데, 2010년에는 약 27%로 그 증가 추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냄새 환자들의 남녀 성비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남성 46%, 여성 54%로, 최근 현대 여성들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있어서 입냄새 질환은 더 이상 소수의 사람들만 겪는 질환이 아닌 자신도 고민해야 될 걱정거리로 되어 버린 것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평소 고약한 입냄새 때문에 고심하다 한의원을 찾은 김소래양(여/14세)은 심각한 입냄새로 학교 급우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양의 경우, 진단 결과 입냄새의 원인은 바로, 비위의 습담 때문이었다. 이는 주로 현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바쁜 일상과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로 인해 우리 몸의 소화기관으로 하여금 불필요한 소화액을 배출하도록 하고, 위장과 같은 소화기 계통에 열을 발생시켜 입냄새를 일으키는 것이었다.
입냄새가 비단 어른들만의 질환이 아닌 이상, 학생들도 방학을 맞아, 입냄새 전문 한의원에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입냄새 치료를 조기에 받으면 입냄새를 완전히 없애는데 까지 기간도 단축되고, 쉽게 치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일경희한의원의 강기원 원장에 따르면 “입냄새 치료를 받으러 오는 50% 이상의 환자들은 대다수 과도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입냄새가 나는 20대, 30대 여성들이 주를 이루며, 그 다음으로는 간열이나 신장열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들로 음주, 흡연, 수면부족이 심한 30대, 40대 남성들이 많다.”고 한다.
때문에 이러한 경우, 물론 각각의 치료법이 다르겠지만,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 때문에 입냄새가 나는 환자의 경우는 비위소취탕을 2~3개월 복용하면서 식사만 규칙적으로 해도 상대방이 전혀 입냄새를 맡을 수가 없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소취탕을 복용한 환자들 중에 만성적인 소화불량, 급체로 시달린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고통도 사라졌다고 한다.
지금까지 입냄새 치료에 있어서 10년이 넘는 오랜 임상경험과 3천여 명이 넘는 치료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강기원 한의학 박사는 “최근 초,중,고 학생들이나 여성들에게나 발생하는 입냄새는 무엇보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학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가 가장 큰 원인이다.”라며 “특히 수험생이나 학생들의 경우, 올바른 생활규칙 및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동시에 한방 소취탕을 통해 꾸준히 치료한다면 입냄새 고민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한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