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l 김동균 기자]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하유진(가명, 22세)씨는 학과 교수님의 “취업하려면 외적인 것도 무시할 수 없다”라는 말에 지난 겨울방학 동안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애초에 성형수술은 두려워서 엄두도 못 내던 하씨는 다이어트에만 올인을 했고 결국 하씨가 원하는 12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씨는 예상치도 못했던 고민에 빠지게 됐다. 하씨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긴 건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나타난 심한 구취, 즉 입냄새.
최근 다이어트의 보편화 흐름속에 하씨의 경우처럼 다이어트에 따른 여러 후유증이나 질환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입냄새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비위에 습담이 생기고 그 기운이 위로 올라오면 입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다이어트 성공으로 얻은 아름다운 몸매와 자신감이 입냄새라는 예상치 못한 또 하나의 벽을 만남 셈. 입냄새는 하나의 병으로 취급될 만큼 사회생활에 있어 큰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몸 속 장기의 열 때문에 비롯된 입냄새는 단순히 치과 치료를 받거나 양치질을 자주한다고 해결되진 않는다. 입냄새의 근본 원인이 되는 장기의 열을 내리고 기능을 정상화 시켜야만 완치가 가능하다.
제일경희한의원의 강기원 한의학 박사는 "입냄새의 원인치료를 위해서는 내부 장기의 열을 내리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소취탕과 침치료를 통하면 입냄새를 원인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일경희한의원은 입냄새 치료에 있어 3천여 건이 넘는 임상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에서 알아주는 입냄새 한의원이다.
강 박사에 따르면 소취탕은 위의 열을 내려주고 독성을 해독해주는 한약재로 구성돼 있으며, 이와 함께 시술되는 침은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혈자리에 침으로 자극을 줘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고 한다.
강 박사는 "입냄새 내원 환자들의 적지 않은 수가 과도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인 여성들이다.”라며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다이어트 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입냄새를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반드시 올바른 생활패턴과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한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