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l 김동균 기자]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로 입사 때부터 여자들의 선망을 받아왔던 박민규(27)씨. 여기에 자상함과 친절한 매너는 주변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호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회식에서도 소위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던 박씨는 일주일 3~4회에 이르는 잦은 회식과 빈번한 술자리로 간의 기능이 저하됐고 내부 장기 문제에 의한 심각한 입냄새를 달고 살게 됐다.
입냄새는 주변 친구들은 물론 회사 여자 동료들 마저 박씨에게 등을 돌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박씨가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상대방은 인상을 찌푸리거나 슬금슬금 피하기 일쑤였다. 처음 주위 사람들의 행동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던 박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속 안에 올라오는 냄새를 스스로 느끼게 됐고 그동안 자기를 피해왔던 이유에 대한 심한 수치심과 모욕감을 견딜 수 없어 스스로 사직서를 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0년간 입냄새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 온 입냄새 치료 한의학 박사 강기원 원장은 최근 출간한 책 '더 가까이 웃고 얘기하라'를 통해 “간 기능과 관련된 입냄새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하고 그 중 특히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많다."며 "술을 자주 많이 마시면 중성지방이 늘어나 지방간, 간수치 상승, 심하게는 간경화 등의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술 자체로도 음주성 구취의 원인이 되지만 특히 간열을 많이 생기게 해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고 간 손상에 따른 입냄새의 원인을 설명했다.
강기원 원장이 최근 출간해 건강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책 ‘더 가까이 웃고 얘기하라’에는 입냄새의 원인과 입냄새 자가 측정법, 현대인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과 구취를 치료하는 한방 구취 클리닉, 입냄새를 치료하는 혈자리 자극법, 복부 마사지 요령 등 강기원 원장의 10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한 생리불순, 소화불량, 뒷목이 당길 때, 요실금, 두통 등 생활 속에서 받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지압법과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법, 마사지 더 나아가 한방 테라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속으로만 고민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건강을 찾아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도움말 :구내염/구취/입냄새치료 한의원 한의학박사 강기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