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기획취재팀] 우리는 때로 자신의 입냄새를 알지 못해 다가오는 사람을 멀어지게 한다. 예를 들어 직장동료에게 자문을 구할 때 입냄새를 확인 하지 않고 그냥 물어보는 경우와 꼼꼼히 체크를 한 뒤 물어보는 경우 상대방의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다르다. 또, 스포츠 댄스를 배울 때의 에티켓 중 하나는 김밥을 먹어서도 안되고 고기를 먹어서도 안 된다. 이유는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호감도와 매력도에 입냄새가 자연스럽게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의 입냄새를 알 수 없다는 것. 전문적인 입냄새 기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매번 옆 사람에게 입냄새가 나냐고 입안을 훤히 내보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불편한 문제점을 끝내는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구의역에 위치한 ㅈㅇㄱㅎ한의원의 홈페이지에는 이미 입냄새 자가진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 간단한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보도록 하자.
1. 양치를 해도 입안이 금방 텁텁해진다. 2.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3.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4. 양치를 할 때 헛구역질이 난다. 5. 눈이 쉽게 충혈되고 뻑뻑해진다. 6. 콧물이 목뒤로 넘어간다. 7.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8.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한 성격이다. 9.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다. 10. 평소 설태가 두껍게 많이 낀다. 11. 입안이 마른다. 12. 평소 속이 더부룩할 때가 많다. 13. 술, 담배를 많이 한다. 14. 속이 쓰릴 때가 많고 신물이 가끔 올라온다. 15.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 16. 아침밥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17. 반복적으로 구내염이 생긴다.
총 17가지 항목으로 진행된 이 자가진단은 3개 이하는 입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안심해도 되고, 4~8개 이상이 해당되면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단이 필요한 상태이다. 13개 이상일 시에는 입냄새의 중급 이상으로 이 같은 경우는 전문의를 통한 입냄새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입냄새 전문서적인 "더 가까이 웃고 얘기하라" 저자로 ㅈㅇㄱㅎ한의원의 강기원원장(한의학박사)은 “입냄새의 치료를 위해서는 내부 장기의 열을 내리고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라고 말하며 "소취탕과 침치료를 통하여 2-3개월 꾸준히 치료에 임한다면 입냄새를 치료할 수 있다.” 라고 전했다. 또, 치료 뿐만 아니라 입냄새의 정확한 원인을 알면 입냄새 치료에 좀 더 효과적이고 단기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하며 입냄새 예방에도 신경 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