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는 불현듯 찾아오는 질환이 아니다. 바르지 못한 식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오랫동안 축적해 왔던 것들이 한순간에 폭발하는 것이다. 즉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평소 식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이에 10년 동안 입냄새 치료를 하고 있는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식생활 습관을 통해 입냄새 줄이는 법> 여섯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규칙적인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적절한 식사를 한다. 되도록 아침은 거르지 않도록 하며 아침, 점심은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반면에 저녁은 적은 양을 섭취하고 가벼운 식사를 한다.
둘째, 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하나는 바로 잘못된 식습관이다. 몸에 좋지 않은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안 먹는 것이 좋다.
셋째, 찬물이나 찬 음료수를 비롯한 차가운 음식과는 멀리 해야 한다. 찬 음식은 우리 몸의 기혈 순환을 방해하고 소화기 건강을 약화시켜 입냄새를 유발한다.
넷째, 식사를 여유 있게 천천히 하는 대신에 가급적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식사 도중에 마시는 물은 소화를 방해해 소화기 계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다섯째,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 음주와 흡연은 몸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흡연을 통해 입속에 좋지 않은 냄새를 남기고 간 기능이 나빠져 입냄새를 심하게 한다.
여섯째, 가슴과 복부를 이완해주는 운동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 좋은 예로는 윗몸 일으키기가 있으며 윗몸 일으키기는 가슴과 배 근육을 수축했다 늘이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반복하면 내장 기관을 자극 해 몸속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강기원 원장은 “이 여섯가지 문항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쉬운 것 같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지키지 못할 나쁜 습관으로 자리해 버렸다. 단순히 입냄새 치료만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평소 몸을 건강하게 가꾼다는 생각으로 지켜나가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고 입냄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원장은 “입냄새는 몸 속 어딘가에 질병이 발생했음을 나타내주는 좋은 신호탄인데 창피하다고 해서 방치하면 건강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또 성격은 점차 소극적으로 변해 스트레스까지 심해질 수 있다. 문제는 그 스트레스를 취미 생활이나 운동으로 해소하지 않고 술이나 담배 등으로 푸는데 그렇게 되면 입냄새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