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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입냄새를 유발하는 소화기 대표 질환 5가지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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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일경희한의… | 작성일 | 18-06-22 17:06 | 조회 | 3060 |
충치, 치주염, 편도결석 등은 입냄새 유발의 대표적인 구강 내 원인이다. 이 경우 치과, 이비인후과 치료로 구취 제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목 안쪽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느낌의 입냄새는 소화기계의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들 말하는 위장이 안 좋아 냄새가 올라온다는 말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불량이나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입냄새와 관련이 있는 소화기계 질환들을 알아보자.
위산 등의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한다. 식도와 위의 경계부에 위치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이상이 주요 원인이 된다. 주로 명치 쪽의 타는듯한 통증, 목 이물감, 잦은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2.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20~40대에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며 치료가 쉽지 않다.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입속의 타는듯한 느낌, 입냄새와 혀 점막이 두터워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3. 장내 유해균 증가 대장 안에는 장 점막 세포를 보호해 주고 부패균의 증식을 막는 등 유익한 세균과 대장균 등 해로운 균이 공존한다. 장내세균 중 약 50%는 유해균으로 음식물을 분해하면 독소를 생산한다. 장내 유해균이 많으면 숨을 내쉴 때 입냄새가 나기 쉽다.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은 대장이 아닌 다른 기관에 들어갔을 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4. 회맹판 증후군 회맹판은 소장에서 소화와 흡수가 이루오지고 남은 음식물을 대장으로 보내는 관문으로, 대장의 유해물질이 소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차단하는 판막이다.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가 소장에 너무 오래 머물거나 대장의 유해물질이 소장으로 넘어와 온몸에 독성이 퍼질 수 있다. 회맹판에 문제가 생기면 독성이 전신으로 퍼져 어깨통증, 허리통증, 가슴통증, 현기증, 감기 증상, 위산부족, 두통, 다크서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 젠커게실 식도 위쪽 끝에 있는 목 안쪽 근육이 발작적으로 수축해 볼록 튀어나오는 것을 젠커게실이라고 한다. 음식물이 쌓이기 쉽고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넘어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25% 정도가 입냄새를 호소한다.
이렇듯 입냄새 치료를 위해선 소화기계 질환의 감별과 치료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대부분 한의학적으로 진단해보면 위열(胃熱)로 변증된다. 위열이란 불규칙한 식습관, 밀가루나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 과식 등으로 인해 위를 상하게 하여 발생한다. 기계에 비유하면 과부하가 오래되어 과열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론 기본적으로 규칙적이고 위장에 부담이 가지 않는 식생활로 위장기능에 과부하를 주지 않는 생활교정이 필요하다. 또한 위장기능의 저하와 담음(인체 내에 병리적으로 생기는 노폐물)을 개선하는 가미이진탕, 위장열을 내려주는 가감감로음 등의 처방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강기원 원장 (한의사)>
<전문가 칼럼은 하이닥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Smart tag : 입냄새, 소화기계, 한방과, 위염, 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위-식도역류질환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401479 | 하이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