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08.11.12> 입냄새(구취)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 [메디컬투데이/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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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일경희 | 작성일 | 08-11-12 17:12 | 조회 | 4275 | |
Q1> 입냄새(구취)는 대체 왜 날까?? 첫 번째,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입냄새(구취)의 90%는 구강청결과 구강건강문제에서 비롯된다. 하루 세번 양치질을 하여도 올바르지 못한 양치법으로 인해 치석과 설태가 쌓이게 되고 이는 입 냄새(구취)의 주 원인이 되며 충치와 치주염 같은 치과적 질환에 원인이 된다. 두 번째, 비염이나 축농증, 편도염과 같은 구강주변조직의 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내과적 질환에 의해 입냄새(구취)가 발생한다. 비염, 축농증의 경우 코호흡이 원활치 않아 입호흡이 많아지면서 입벌림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입안이 건조해져 냄새가 나는 경우이다. 당뇨병과 같은 내과적 질환의 경우 장기적인 약물 복용으로 인해 체내 수분과 침을 마르게 하여 입냄새(구취)를 발생시키게 된다. 세 번째, 위나 간, 신장 등과 같은 장기에 열이 쌓이면서 열이 올라와 입냄새(구취)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는 위의 두 원인에 비해 많이 나타나는 편은 아니었으나 바쁜 생활로 인해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해 입냄새가 발생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장기에 쌓인 열로 인해 입냄새(구취)가 발생하게 될 시에는 위장질환이나 간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냄새(구취)가 더 큰 질환의 발생에 대한 예후일 수 있어 반드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Q2> 원인에 따른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구강건강과 청결이 원인일 경우 입안이 껄끄럽고 이를 닦아도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음식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치아 안쪽에 노랗게 치석이 쌓여 있으며 혀에 설태가 껴 있고 티슈나 수건으로 혀를 닦아 냄새를 맡을 시 심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두 번째,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이 코 자체가 원인일 경우 머리가 아파올 정도로 심한 악취를 느끼게 되며 편도염과 같이 구강주변조직의 질환이 원인일 경우 코와 입으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입냄새(구취)의 경우 아세톤이나 과일향과 같은 입 냄새(구취)가 나게 된다. 세 번째, 장기에 쌓인 열이 원인일 경우는 특징이 도드라지는 편이다. 위에 열이 쌓인 경우에는 혀에 백태가 생기고 입술이 건조해지며 신물과 신트림이 잦고 간에 열이 쌓인 경우에는 계란 썩은듯한 냄새가 나며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잘되는 특징을 띄게 된다. 신장에 열이 쌓인 경우, 일명 화장실 냄새라 불리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며 다른 맛보다 짠맛을 강하게 느끼고 허리 깊숙한 곳이 묵직하게 아파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폐에 열이 쌓인 경우에는 비린듯한 입냄새(구취)가 나고 주로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Q3> 입냄새(구취)는 치료는 어떻게? 입냄새(구취) 치료는 입냄새(구취)를 발생시키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첫 번째, 구강건강과 청결이 원인일 경우 치과 치료로 충분히 입냄새(구취)를 해결할 수 있다. 치석과 설태는 스케일링을 통해 없앨 수 있으며 충치나 치주염 같은 구강 질환은 그에 따른 맞춤 치과 치료로 치료함으로써 입냄새(구취)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두 번째, 비염과 축농증, 편도염처럼 구강주변조직에 의한 질환이 원인일 경우 체질개선, 비강세척이나 약물치료 같은 비수술적 요법과 축농증 내시경 수술, 편도선절제술과 같은 수술 요법 등으로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입냄새(구취)를 제거할 수 있다. 세 번째, 장기에 쌓인 열이 원인인 경우에는 각 장기에 쌓인 열을 내리는 것으로 입냄새(구취)를 제거 할 수 있다. 위열에 의한 경우 천화분, 황련으로 간열에 의한 경우 감국, 초결명 등 각 장기에 쌓인 열과 독소를 해독할 수 있는 처방과 적절한 혈자리에 침치료와 혈액순환치료를 통하여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각 장기의 기능을 정상화 시킴으로써 입 냄새(구취) 제거뿐 아니라 몸 자체의 개운함과 활력을 느낄 수 있다. Q4> 입 냄새(구취) 관리, 예방은 어떻게? 모든 질환이 그렇겠지만 입냄새(구취) 또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올바른 양치법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석과 설태를 제거하여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고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 마늘이나 양파, 커피 같은 입냄새(구취)를 유발시키는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 저지방 음식을 많이 섭취하며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입냄새(구취)를 심각하게 만드는 술과 담배,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는 줄이고 올바른 식습관의 교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하겠다. <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한의학 박사 강기원 원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