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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입냄새 원인, 갑상선이 문제일 수도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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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일경희한의원 | 작성일 | 18-05-08 11:37 | 조회 | 1397 |
갑상선염은 갑상선의 제반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급성 갑상선염, 산후갑상선염, 만성림프구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등으로 구분되는데 갑상선염 증상은 호르몬 농도에 따라 항진증과 저하증 모두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체중 감소, 입 냄새, 발한, 탈모, 심계항진, 불안감, 불면증, 우울증, 설사 등이 나타나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만성피로, 체중 증가, 구취, 식욕 부진, 추위, 저혈압, 찬 손발, 피부 건조, 저혈압, 변비, 생리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염의 진단은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하는데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과 갑상선호르몬(T3, T4) 검사, 갑상선 자가면역항체 검사 등이 포함한다. 꽤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본인의 증상의 근원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양방에서는 항갑상선제, 갑상선 호르몬 제제 투여, 수술로 제거 또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는 접근을 한다. 한의학적 치료에도 비교적 잘 반응하는데 한방에서는 면역체계 이상을 일으킨 원인을 제거하여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접근을 한다.
갑상선염의 증상으로 입 냄새가 있는데 이런 경우 구취가 잘 치료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가 많다. 단순히 구강 자체의 문제인가 해서 치과나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았음에도 구취 제거가 안 되어 한의원을 찾는 환자 중 심심찮게 갑상선 질환이 동반되는 케이스가 발견된다. 한의학적으로는 면역 체계 및 체내 장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생성된 장부열을 속에서 올라오는 입 냄새의 원인으로 본다.
한의학적 치료 방법은 내분비 소화기관과 부신 기능을 정상화하는 한약을 통해 입 냄새를 치료한다. 면역 체계가 정상으로 회복하면 갑상선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되어 갑상선염 치료와 구취, 입 냄새 제거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약화된 장부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염 또한 마찬가지이며 치료로 구취 제거가 된 후에도 섭생 관리 및 장부 기능을 유지해야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갑작스레 입 냄새가 나고 구강 내의 치과적 문제가 아닌 속에서 올라온다고a 느껴진다면 어느 장부의 문제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 들어 급격한 체중 변화, 피로감, 상열감이나 냉증 등의 호르몬 이상과 함께 입 냄새가 생겼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보고 치료받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강기원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375027 | 하이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