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구취를 통해 오장육부의 건강상태 점검 가능해… [내외뉴스통신] - 언론보도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수 기자 = 현대인들에게 대인관계란 굉장히 중요하다. 직장생활에서부터 각종 모임에서의 대인관계에서 좋은 이미지를 쌓기 위해 노력하는데, 외모 뿐만 아니라 입냄새나 구취 역시 사람의 이미지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는 입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입 냄새(구취)란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의미하며 구취가 심한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냄새를 잘 모르고 있어 오랫동안 방치되기도 한다.

구취의 원인은 다양한데, 잇몸의 염증이나 충치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구강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장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구취의 경우 양치질과 치과 진료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제일경희한의원의 강기원 원장은 "입냄새 원인이 되는 장기에 따라 구취와 그 특징이 다르고 이에 대한 치료법도 달라진다"면서 "술과 담배를 자주 즐기고 과로와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은 간에 열이 쌓인 것이 문제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간문제로 인한 구취는 감국과 초결명 등의 약재를 이용해 간의 열을 내리고 간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동시에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겸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명한 바에 따르면, 역한 신트림과 구취가 난다면 위장이 문제일 수 있다. 불규칙적인 생활과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음식의 섭취 및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혀에 백태가 생기고 입과 입술이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암모니아와 같은 구취가 난다면 신장의 열이 문제로, 대화할 때 상대방이 고개를 돌릴 정도로 심하고 역한 냄새일 수 있으며 수면 중에 식은땀을 자주 흘리기도 한다.

강 원장은 이와 함께 "각각의 구취는 그 원인에 따라 증상과 특징이 다르고 본인의 오장육부의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며 "구취를 완전히 제거하고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양호한 건강상태를 가지는 게 중요하므로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교정하고 꾸준히 적당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js1210@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내외뉴스통신(http://www.nb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