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열 때마다 역하게 풍기는 입냄새 및 구취는 얼굴 생김새와 관계 없이 개인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첫 인상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를 얻었더라도, 대화 도중 구취가 풍기게 되면 다시 마주하기 힘든 사람이 될 수 있다.
입냄새와 구취 전문가들은 “충치 치료와 잦은 양치질 등 입 속 청결을 관리하는 것이 구취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몸 속 내부장기들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입냄새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들도 몇 가지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이 보다 효과적으로 입냄새 및 구취를 해결하는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라
바쁜 일상에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이들의 경우 입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역한 구취를 풍기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원인이며, 소화불량이 소화액 과다 분비를 유발해 구취를 발생시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사과나 당근, 유산균 등 입냄새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 술 담배는 금물
술과 담배를 자주 하는 이들의 경우, 간에 열이 쌓여 혀에 백태가 쌓이면서 계란이 썩은 듯한 구취가 생기게 된다. 간열은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난다.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도록 하고, 술과 담배를 자제하는 대신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한다.
△ 피로와 스트레스는 제때 해소해라
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폐에 열이 쌓여 비릿한 입냄새를 풍기게 된다. 폐열은 흡연보다는 성격이 예민하거나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이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일단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수면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강기원 원장은 “입냄새는 기본적으로 내부 장기를 건강하게 만드는 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다”라며, “그럼에도 입냄새가 독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인체 면역력이 약하고 내부 장기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소취탕 등의 처방으로 해독치료와 장기 기능 정상화를 도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공감신문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go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