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소적 체취인 겨드랑이, 입 냄새 즉 구취등의 원인으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어가고 있다.
이는 과거에 비해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된 식습관에서 그 원인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심한 체취인 겨드랑이, 입 냄새 즉 구취는 특히 사람을 대하는 직종의 현대인에게는 큰 골치 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외모 못지 않게 냄새가 사람의 첫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리 한국인은 인체에서 나는 냄새 즉, 체취에 대해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생활 습관도 변하고 사회적인 분위기도 외모와 스타일을 크게 중시하는 쪽으로 바뀜에 따라 체취 원인 및 치료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국소적인 체취인 겨드랑이, 입냄새, 구취등의 냄새로 인한 말못 할 고민하는 사람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 입냄새(구취)는 모두 과도한 긴장, 급격한 감정변화, 운동량이 많거나 열 등으로 인해 심해지며 입냄새 원인 에서 남녀 차이는 별로 없다.
한의학적으로 구취치료는 약물요법과 침구요법으로 진행되는데, 먼저 약물요법으로는 심화가 원인인 경우 보심하는 약물로 심장을 강화시켜 주고 화를 없애줌으로써 입냄새를 제거시킨다.
비위가 허약한 경우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약물을 통해 무력한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줌으로써 병을 다스린다. 또 원기부족인 경우에는 원기를 보하는 약물로 몸의 신진대사 작용을 강화시킴으로써 냄새를 없애준다.
이와 같은 직접적인 치료와 더불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수영 등의 전신운동을 병행하면 입냄새 구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입냄새, 구취 치료전문 입냄새병원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입냄새는 자신감을 잃게 만들어 사회적 관계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며, "구취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므로 열등의식을 갖는 것을 지양하고, 적극적으로 구취제거 해결을 위해 원인을 알아보길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김주미 기자 kjm9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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