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입냄새] 다이어트가 입냄새의 원인?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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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일경희한의원 | 작성일 | 18-03-05 11:08 | 조회 | 1242 |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이어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급한 마음에 과도하게 절식을 하기도 하고, 간헐적 폭식으로 요요도 겪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생리불순, 탈모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신 분들도 많은데요. 구취 또한 다이어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힘들게 다이어트를 성공하여 얻은 자신감이 입냄새로 인해 움츠러든다면 다이어트의 의미가 퇴색되겠지요. 또한 입냄새는 체내 장부 어딘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므로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체크해 봐야 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위장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됩니다. 거기다 평소에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 과식, 야식, 음주 등 식습관이 좋지 않았던 경우엔 이미 소화기에 부담이 많아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위장에 과부하로 인해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고, 입안이 건조하고 텁텁한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한의학에선 이를 ‘비위에 열이 쌓인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다이어트 기간엔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훨씬 심해집니다. 이로 인해 불면, 두근거림, 탈모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한의학에선 ‘심장에 열이 쌓인다’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여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위와 심장에 열이 쌓이다 보면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고 텁텁해지며, 혀에 설태가 두껍게 쌓이는 등의 증상과 더불어 입냄새가 올라오게 됩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장부에 쌓인 열을 내려주며 기능이 약해진 위장 및 심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먼저 전반적으로 떨어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순기(順氣)작용, 입냄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열을 내려주는 제열(除熱)작용, 비위나 심장기능을 보강해주는 보비위(補脾胃), 보심(補心)작용을 하는 약재로 구성된 소취(消臭)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더불어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의 섭생관리도 개선해야 하므로, 규칙적인 식습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 스트레스 해소와 신진대사 촉진을 위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치료한다면 한의학적으로 비위가 약해져 생기는 불순물인 습담(濕痰) 또한 제거되어 입냄새 치료와 더불어 부기도 빠지고 건강한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이상하게 입냄새가 올라오는 것이 느껴져 양치도 구석구석 하고 혀도 열심히 닦아보고 치과 치료도 받아보는 등 구강위생에 신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입냄새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혹시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며 소화기에 부담을 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는 않았었나 되돌아보는 것이 입냄새 해결에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강기원 원장 (한의사)> <전문가 칼럼은 하이닥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342074 | 하이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