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코리아 박보배 기자] 요즘같이 이미지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입냄새는 대인관계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는 입냄새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입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음주도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이러한 증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취는 아무리 양치질을 하고 구강청결제를 사용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단순히 식사 후에 나타나는 구취와는 다른 종류의 구취이기 때문이다.
이에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원장은 "간 기능이나 위장 기능의 저하 등 내부 장기 문제에 의해 입냄새가 유발될 수 있다"면서 "열이 많은 사람인 경우 간의 열을 내리고 간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여 감국과 초결명 등의 약재를 처방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를 자주 느끼고 술을 자주 마신다면 비타민C와 유기산이 풍부한 유자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자를 얇게 썰어 자주 씹거나 달여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입냄새 완화에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또 강기원 원장은 "입냄새는 몸속 오장육부 어딘가에 생긴 문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다. 몸 전체를 보고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면 입냄새가 사라질 뿐 아니라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망가졌던 건강도 되찾을 수 있다. 단순히 창피하다고 해서 숨길게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아 건강한 생활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