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인상을 갖고 있더라도 말할
때 입냄새가 심하다면 이미지를 다 깎아먹기 마련이다. 예의상 남들이 말해주기도 어렵고 본인도 잘 자각하지
못한다. 그러니 애초에 입냄새를 만드는 원인을 파악하여 원천 차단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취가 생기면 치과부터 찾는데, 실제로 입냄새는 충치, 잇몸염증 등 치과적 문제가 원인인 경우에는 치과 치료로 충분히 해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입냄새가 나게 하는 원인이 있다.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는 다이어트는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절식을
동반한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위장 기능을 저하시켜 입냄새를 나게 한다.
또한 침은 입속을 청소하고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지만 입이 건조할 때는 이런 일을 하지 못하므로 역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아침에 입냄새가 나는 이유도 자는 동안 침이 마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역류성 식도염은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위에 쌓여 있는 음식물 냄새가 올라와 역한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식습관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역류성식도염은 흡연이나 음주 등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고 몸 속 장기의
열 때문에 비롯된 입냄새는 단순히 치과 치료를 받거나 양치질을 자주한다고 해결되진 않는다. 입냄새의
근본 원인이 되는 장기의 열을 내리고 기능을 정상화 시켜야만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제일경희한의원의 강기원 한의학 박사는 "입냄새의 원인치료를 위해서는 내부
장기의 열을 내리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며"소취탕 등의 한약처방과 침치료를 통해서 입냄새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입냄새 내원 환자들의 적지 않은 수가 과도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인 여성들이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다이어트 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입냄새를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반드시 올바른 생활패턴과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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