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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해야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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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일경희 | 작성일 | 16-06-23 08:26 | 조회 | 1809 |
입냄새의 원인으로 치석이나 설태 및 치은염 등의 구강질환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생활습관 및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구강의 원인이 아닌 몸 자체 내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구강 내 요인이 문제가 되는 경우 치과적 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나 몸 속 장부의 요인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치과치료를 받더라도 입냄새가 제거 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몸 속 입냄새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원장은 “치과적 치료로도 제거할 수 없는 이 증상은 주로 위나 간, 폐나 신장 같은 장부의 기능이 떨어져 이상이 발생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간열에 의한 증상의 경우 피로가 많이 쌓이고 스트레스가 심한 중장년 남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계란 썩은 냄새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한다”며 “입 안이 마르거나 설태가 증가하고 눈이 충혈이 잘되고 시력이 감퇴된 듯한 느낌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은 간의 열을 내리고 간의 기능을 개선시켜 주는 약물치료와 침 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눈의 충혈 및 어지러움, 두통, 시력저하에 도움이 돼 눈을 맑게 하고 해독 기능이 있는 감국과 초결명 등 약재로 간의 열을 내려 간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도 원인을 제거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또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을 통해서 제거할 수 있다. 간열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음주와 흡연이 잦고 스트레스로 인한 심적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음주와 흡연은 간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줄이거나 혹은 삼가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강 원장은 “이밖에도 튀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커피는 몸에 열을 발생하게 하므로 삼가는 게 좋다”며 “또 하루 30분이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등 간단한 운동을 해 심신의 건강 증진을 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나윤선 기자 (nys@ciobiz.co.kr) |